[기획번역] 일본 랭고평가위원회 보고서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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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20

[기획번역] 일본 랭고평가위원회 보고서 ⑧

4. 이 제언을 살리기 위해서

이 평가위원회의 제언을 살리기 위해서 랭고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즉, 이 제언에 기초한 장기계획ㆍ중기계획ㆍ단기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는 공정표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계획과 공정표를 작성하기 위해서 랭고는 모든 구성원에 의한 철저한 조직토의를 활발하게 전개해야 한다.
계획과 공정표를 고정화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재점검하는 Rolling plan(연동계획)을 할 필요가 있다. 그 위에 계획과 공정표에 기초한 랭고의 활동은 조직내부의 자기관리만이 아니라 외부평가를 받을 것을 조언하고 싶다. 즉, 실행계획의 진행관리를 외부의 유식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실시해 간다. 더불어 중기계획의 목표년도에는 내부평가와 함께 외부평가를 받는다. 그런 평가에 기초하여 장기계획을 재검토하여 새로운 공정표를 작성하여 다음 단계를 착수해 갈 필요가 있다.
랭고가 현재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는데 유의해야 할 점은 노동조합원은 일하는 사람들 전체 속에서는 비교적 혜택 받는 층이라는 랭고가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인식을 먼저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 위에 랭고가 수행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란 어떤 것이고, 어떠한 운동과 대응을 실천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자 입장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부탁을 받고, 넓게는 국민의 공감이 얻을 수 있는 운동체로서 사회를 리드하는 그런 박력 있는 메시지와 행동을 기대한다.
이러한 실행계획에 의해「개혁의 과제목표」를 실행하려면 랭고는 자기의 활동을 방향을 세우고, 위기부터 탈출하는 실천을 통해서 목표하는 미래에 다가갈 수 있다. 아울러 랭고가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은 일본의 사회의 내일을 형성하는 일에 다름이 아니라는 것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노동조합의 원점은 약자들이 약자로서 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하는 자들이 약자라는 인간 사회에 있어 일하는 자의 위치를 말하는 것만은 아니다. 대자연 속에서 살아갈 인간은 어차피 대자연 앞에서는 약자인 것이다.
약자로서 인간은 살을 맞대고 연대할 필요가 있다. 부정한 이익을 탐하는 자는 늘 연대보다 자립을 외친다. 그러나 인간이 진실로 자립하려고 할수록 인간은 연대를 요구하게 된다. 개인이 자립하려고 할수록 연대하는 것이 시민민주주의의 원점이다.
인간의 역사는 인간이 자립하고 인간이 자유롭게 되어 가는 과정이다. 모든 사회의 구성원이 대신할 수 없는 다양한 개성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역사의 진보가 된다.
인간을 분단하고 인간을 대립시키려 하는 부정한 의도를 거부하고,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엄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일하는 자들의 공동의사 아래 구축해야만 한다. 이는 공정이라는 것이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보편적 진리에 눈 떠야 한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인간의 목적은 수단인 경쟁을 목적시하는 것에 의해서 빼앗겨 버리고 있다.
랭고는 약자로서의 인간이 연대하는 조직으로서 빼앗기고 있는 인간의 목적을 이 제언에 기초하여 되돌려야만 한다. 랭고는 자기의 조직의 내부에 이 사회의 모순이 반영하는 것을 찾아내고, 이에 대해 엄격하게 이의를 제기해야만 한다. 랭고는 항상 자기의 원점에서 되돌아보고, 자기를 변혁하는 것을 통해 이 사회의 위기를 변혁하는 역사적 사명을 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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